꽃처럼

  수국은 풍성하고 다채로운 꽃차례로 플로럴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꽃입니다. 최근에는 감성 포토 스팟과 언택트 정원 연출에 자주 활용되며, 트렌디한 가드닝 디자인과 사진 연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국을 활용한 최신 플로럴 트렌드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 연출법, 그리고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언택트 정원 구성 팁까지 살펴봅니다. 플로럴트렌드 현대 가드닝과 플로랄 디자인에서 수국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입니다. 먼저, 플로럴 트렌드에서는 ‘그라데이션 컬러 블록’ 연출이 대세로, 품종별로 파란색·분홍색·자주색이 섞인 수국을 한 화단이나 대형 화분에 층층이 배치해 컬러 블록을 표현합니다. 이때 색상 변화가 두드러지는 토양 pH 조절 기술이 활용되는데, 산성 토양(pH 5.0 이하)은 파란 계열을, 중성 이상(pH 6.5 이상)은 분홍·보라 계열을 강화해 염료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둘째, 대형 원형 꽃꽂이(플로랄 돔) 트렌드에서는 수국의 우아한 볼륨감을 극대화해 이벤트나 브랜드 팝업존의 시그니처 오브제로 활용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천장에 매달아 공중 플로랄 인스톨레이션을 연출하고, LED 조명과 함께 설치해 낮과 밤 모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지털 플라워 익스피리언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셋째, 지속 가능한 플로랄 디자인이 각광받으면서, 생화 수국을 드라이 플라워로 제작해 재활용하거나, 수국 삽목 잔재물을 천연 비누·캔들 충전재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플로랄 아트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국은 변화무쌍한 컬러와 풍성한 형태 덕분에 플로럴 트렌드의 중심에 서며, 공간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감성포토 수국은 사진가와 인플루언서에게 ‘감성 포토 스팟’의 필수 소재입니다. 첫째, 수국 정원터널은 촘촘히 심은 수국 덩굴 위로 만들어진 꽃 아치 아래에서 인물 촬영 시 자연스럽게 배경과 피사체가 어우러지는 구도를 연출합니다. 특히 대형 품종의 굵은 줄기와 방사형으로 퍼진 꽃차례가 촘촘한 배경을...